'황후의 품격'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이 폭풍전야 위기에 맞부딪힌 가운데, 긴장감을 더하는 운명 터닝 포인트가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수목극 '황후의 품격'에는 장나라(오써니), 최진혁(천우빈), 신성록(이혁)이 장나라를 쫓아내기 위해 스캔들을 조작하고 장나라와 최진혁을 죽이려던 신은경(태후)의 악행을 만천하에 알렸다.
장나라와 최진혁이 도망치다 차사고로 사망한 것처럼 위장한 신성록은 거짓 방송으로 신은경의 위선을 밝혀냈고, 결국 SNS 라이브방송으로 신은경의 위악이 공개된 것. 세 사람을 향한 신은경의 분노가 터진 가운데, 거세게 불어 닥칠 신은경의 공격에 맞서 장나라, 최진혁, 신성록이 맞닥뜨리게 될 운명의 터닝 포인트는 무엇일까.
# 장나라의 운명 터닝 포인트
장나라는 자신에게 강도 높은 호신술 훈련을 시키는 최진혁을 보며 의아해했던 상태. 고난도 기술에 넘어진 장나라가 "오늘 왜 이렇게 무서워요? 하루에 한 번 웃기로 해놓고 그것도 안하고"라고 불평하자 최진혁은 "일어나십시오!"라면서 화를 냈고, 장나라는 당혹스러워했다. 최진혁이 길어야 3개월이라는 시한부 판정을 받고 장나라를 강하게 채찍질하기 시작했던 것. 장나라가 최진혁과 함께 공조하며 황실을 무너뜨리려는 복수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3개월 시한부를 선고받은 최진혁의 안타까운 사연을 알게 될지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더욱이 장나라는 신성록의 마음을 이용해 황실에서 가장 극악무도한 신은경의 악행들을 하나씩 밝혀내고 있는 상태. 여기에 궁인으로 돌아온 이엘리야(민유라)는 물론, 실제로 신고은(소현황후)을 살해한 범인인 윤소이(서강희)의 악독한 기세 또한 만만치 않은 상태여서 앞으로의 복수전의 향방이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 최진혁의 운명 터닝 포인트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3개월이 채 안 된다는 시한부 선고를 같이 듣게 된 김명수(변백호)가 자책하자 "죽는 거 안 무서워요. 엄마한테 가는 건데요 뭐. 어르신 아니었으면 그때 이미 죽었을 목숨이에요"라며 덤덤하게 웃어 보였던 상황. 한탄하면서 울먹이는 김명수에게 최진혁은 오히려 황후 장나라를 걱정했고, 장나라에 대한 마음을 만류하는 김명수에게 걱정 말라고 안심시켰다.
하지만 자신이 사라지고 난 후 혼자 힘든 싸움을 계속해야 하는 장나라에 대한 연민에 최진혁은 황후전 앞에서 홀로 눈물을 글썽였고, 이를 목격한 신성록이 분노에 휩싸여 만든 덫에 걸리고 말았다. 장나라가 쓰러졌다며 최진혁을 불러들인 신성록은 위급함에 내달려 온 탓에 땀범벅이 된 최진혁에게 "언제부터 날 배신한 거야!"라고 외친 후 경호대의 총구를 조준시켰다. 과연 3개월 안에 황실에 대한 복수를 끝마칠 수 있을 것인지, 신성록의 총구 앞에 장나라에 대해 밝힐지 주목되고 있다.
# 신성록의 운명 터닝 포인트
서서히 장나라에 대한 감정이 변화된 신성록은 신은경의 방해 작전에도 굴하지 않고 장나라를 향한 애정을 내비쳤다. 신고은 스캔들의 진실에 대해 알게 된 신성록은 "저는 오늘부로 어마마마의 자식임을 포기하겠습니다"라고 돌발 선언을 했고, 장나라와 최진혁의 스캔들 조작에 대해 듣게 되자 신은경을 감쪽같이 속이는 위장 작전을 펼쳤다. 신성록이 여러 가지 사건 사고에서 장나라의 편을 자처, 신은경에게 등을 돌리게 되면서 위기감을 높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신성록은 자신이 굳게 믿고 신뢰하던 최진혁이 황후 장나라를 향해 한 번도 본 적 없는 절절한 눈빛을 드리우는 장면을 목격한 후 최진혁의 진심을 알아챈 상태. 신성록이 덫까지 놓으면서 최진혁을 황후전으로 불러낸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행동을 가할지 호기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작진 측은 "장나라와 최진혁, 그리고 신성록이 열연하는 오써니, 천우빈, 이혁 등 각 캐릭터들의 위기가 고조되면서 그들의 운명을 뒤흔들어 놓을 반전에 대해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점점 진실에 가까워지고 있는 세 사람의 운명이 앞으로 어떤 방향에 맞닿게 될지, 이들의 행보를 관심 있게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