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방송되는 MBC '복면가왕'은 아이돌 특집으로 꾸며진다. 얼굴을 가려도 내 가수임을 찰떡같이 알아 차리는 팬들까지 속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지난 주 방송에서는 끝없이 비상하던 4연승 남성 가왕 독수리 건 이현의 날개를 꺾고 넌 is 뭔들, 나를 슬프게 하는 사람들로 매 라운드마다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며 또 다시 여성 가왕의 시대를 연 불난 위도우는 판정단들로부터 “노래를 쥐락펴락한다”, “엄청난 내공의 실력자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가왕석에 앉자마자 아이돌 메인 보컬들을 상대하게 된 가왕 ‘불난 위도우’는 “우리나라 케이팝을 이끄는 아이돌의 저력이 느껴져 위협감을 느낀다”, “가왕석에서 쉽게 내려가게 될까 두렵긴 하지만 나도 열심히 준비했다"며 패기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복면가왕’의 터줏대감 김구라는 “가왕석에 힘겹게 올라오자마자 이런 특집을 만나서 참 안타깝다”, “오늘은 가왕에게 참 힘든 싸움이 될 것 같다”라고 우려를 표해 ‘불난 위도우’의 첫 번째 가왕 방어전부터 녹록지 않은 난관이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