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룬5는 3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미 프로풋볼리그(NFL) 결승전 슈퍼볼 하프타임 쇼를 장식했다.
하프타임 쇼는 마이클 잭슨부터 폴 매카트니·마돈나·비욘세·브루노 마스·케이티 페리·레이디 가가 등 당대 최고 인기 가수들만이 설 수 있는 무대다. 매년 슈퍼볼 결과만큼이나 하프타임 쇼에도 많은 관심이 쏠린다.
이날 마룬5는 래퍼 트래비스 스캇, 빅 보이와 함께 무대를 꾸몄다. '무브스 라이크 재거'(Moves like jagger) '슈거'(Sugar) '디스 러브'(This Love) 등 히트곡을 열창했다. 하지만 마룬5는 '최악의 하프타임 쇼'라는 오명을 받으며 놀림거리가 됐다. 대중의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이다. NFL 공식 유튜브에 올라온 마룬5 공연 영상은 '좋아요'(1.2만 개) 보다 '싫어요'(9.9만 개)가 압도적으로 많은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해외 누리꾼들은 케이티 페리나 비욘세, 레이디 가가 등의 무대 영상에 "마룬5 지루해서 온 사람" "마룬5 영상을 보고 눈(귀) 정화하려고 왔다" 등의 댓글을 남기고 이에 공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