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기묘한 가족(이민재 감독)'의 배우 이수경이 엄지원이 출연 중인 MBC 수목극 '봄이 오나 봄'을 언급했다.
'기묘한 가족' 개봉을 앞둔 이수경은 7일 오전 서울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요즘 (엄)지원 언니가 출연하는 드라마가 재밌더라"고 말했다.
이어 "근데 사실 연기 하기가 어려울 거 같다"고 웃으며 "코믹 영화를 처음 해봐서 몰랐는데, 사람이 정말 행복해지더라. 선배들이 왜 '코미디 코미디' 하는지 몰랐는데, 해보니까 진짜 행복해진다. 지원 언니가 하는 연기처럼 발랄한 연기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또 이수경은 "여성스러운 역할은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시놉시스를 받아볼 때 여리여리하다거나 빼어난 외모의 소유자 이런 게 있으면 확 내 것이 아닌 느낌이 든다. 난 안 되겠다는 마음이 든다. 저와 왠지 거리가 먼 느낌이다"고 이야기했다.
'기묘한 가족'은 조용한 마을을 뒤흔든 멍 때리는 좀비와 골 때리는 가족의 상상초월 패밀리 비즈니스를 그린 코믹 좀비 블록버스터 영화다.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등이 출연한다. 이수경은 극중 막내딸 해걸 역을 맡았다. 오는 13일 개봉.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