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는 "9일과 10일에 벌어지는 미국프로농구(NBA) 8경기와 국내 남자 프로농구(KBL) 6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승5패 5회 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홈팀 밀워키가 86.18%의 지지를 받아 이번 회 차에서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5점 이내 접전 예상은 8.08%로 나타났고, 원정팀 올랜도의 승리 예상은 5.74%로 집계됐다.
'그리스 괴물' 야니스 안테토쿤포를 앞세워 동부 지구 선두를 달리는 밀워키가 토토팬들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지난 5일 '이 주의 선수'에 선정된 안테토쿤포는 압도적 신장과 운동 능력을 바탕으로 리그를 맹폭하는 최고의 빅 맨 중 한 명이다. 밀워키는 올 시즌 기량이 만개한 안테토쿤포를 앞세워 39승13패로 동부 지구 우승을 노린다. 최근 10경기에서 9승1패로 완벽한 상승세를 타고 있을 뿐 아니라 올 시즌 올랜도와 상대 전적에서도 2전 전승으로 우위다.
반전을 노리는 올랜도는 인디애나와 브루클린을 상대로 연승에 성공했지만, 이어진 강호 오클라호마전에서 패하며 상승세가 주춤해졌다. 현재 22승32패로 플레이오프와 멀어지는 상황. 올 시즌 원정에서 8승17패로 승률이 3할 초반(0.320)에 불과하다. 에이스 애런 고든이 분전하고 있지만 팀을 승리로 이끌기에는 힘이 부족한 상태다. 따라서 대다수 토토팬들의 예상대로 안방에서 8할이 넘는 승률을 거두고 있는 강호 밀워키가 올랜도에 손쉽게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경기로 볼 수 있다.
동부 2위 토론토와 3위 인디애나는 각각 약체인 뉴욕 닉스와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80% 이상의 승률을 기록했다. 먼저 토론토는 원정임에도 불구하고 84.93%의 지지를 얻었다. 카와이 레너드를 영입하며 신바람을 내고 있는 토론토는 카일 라우리·파스칼 시아캄·C. J. 마일스·서지 이바카 등 든든한 자원들을 바탕으로 동부 지구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 반면, 닉스는 팀의 최고 스타였던 포르징기스마저 트레이드시키며 올 시즌 NBA에서 가장 낮은 승률(10승43패·0.189)을 보이고 있다. 가뜩이나 어수선한 상황에서 대형 트레이드까지 이어지며 더욱 어려운 상황에 빠졌다. 특별한 이변이 없다면 토론토가 토토팬들의 믿음에 쉽게 부응할 수 있을 만한 경기다.
홈경기를 치르는 인디애나 또한 81.87%를 획득하며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닉스·시카고 불스 등과 함께 동부에서 최악의 승률을 올리고 있는 팀이다. 에이스 빅터 올라디포를 부상으로 잃은 인디애나는 4연패에 빠졌지만 전력을 정비하며 3연승으로 분위기를 회복했다. 이와 반대로 클리블랜드는 최근 10경기에서 2승8패로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다. 객관적 전력이나 분위기에서는 인디애나가 크게 앞서지만, 에이스를 잃었다는 점과 올 시즌 맞대결에서 클리블랜드가 한 차례 승리를 거뒀다는 사실은 다소 신중한 분석을 요구하게 만드는 요소다.
서부 지구 강호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으는 휴스턴-오클라호마(10경기)전에서는 강력한 MVP 후보 제임스 하든이 이끄는 홈팀 휴스턴이 42.51%를 얻어 다소 우세한 일전을 벌일 것으로 나타났다. 또 9경기 멤피스-뉴올리언스전은 5점 차 승부 예상이 38.87%로 나타나, 우열을 가리기 힘든 이번 회 차 최고의 박빙 승부가 연출될 것으로 기대됐다.
국내프로농구(KBL)에서는 원정경기를 펼치는 리그 선두 모비스가 8위 KGC를 상대로 73.33%를 얻었다. KGC의 투표율은 9.54%에 불과했고, 나머지 17.13%는 양 팀의 5점 차 승부를 예상했다.
한편, NBA와 KBL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농구토토 승5패 5회 차 게임은 오는 9일 오후 2시50분까지 참여할 수 있으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