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주의 부동산]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 아파트 어디?
2~3월 중 서울 곳곳에서 본격적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 ‘분양’이 예정돼 있다.
최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 재개발·재건축 공급 물량은 13만5000여 가구로, 이 중 48%인 6만5000가구가 서울에 집중된다. 지난해 9·13 부동산대책과 초과이익환수제 등으로 미뤄진 분양에 시동이 걸리는 것이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이달 중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에서 ‘홍제역 해링턴 플레이스’ 분양에 나선다.
홍제 3동 270번지(홍제3주택재개발구역) 일대에는 지하 3층~지상 20층·18개 동·전용 39~114㎡·1116가구가 들어서며, 이 중 일반 분양은 419가구다.
해링턴 플레이스는 홍제동에서 약 20년 만에 공급되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며, 3호선 홍제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롯데건설은 2월 중 서울 송파구 거여2-1주택재개발 구역에서 ‘거여 2-1 롯데캐슬(가칭)’을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 180번지 일대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33층·17개 동·전용면적 59~108㎡ 규모다. 총 1945가구 중 745가구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다.
또 롯데건설은 오는 3월 대림산업과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서 ‘녹번역 e편한세상 캐슬 2차’를 분양한다.
응암2주택재개발지구에 들어서는 128가구 중 118가구를 일반 분양으로 선보인다. 이곳은 지하철 3호선 녹번역이 가깝고 구기터널·내부순환도로 인근에 위치해 높은 교통 편의성을 갖춘 것이 장점이다.
또 강남권에서 GS건설이 3월 중 서울 서초구 방배동 경남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방배그랑자이’를 선보인다.
방배동 1028-1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20층·8개 동·전용면적 49~175㎡로 조성된다. 전체 752가구 중 276가구가 일반 분양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인근에 위치하며 경부고속도로 서초IC·남부순환로 등을 이용하는 차량 이동이 수월하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