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는 9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에서 프리미어12 조별 예선 장소와 조 편성을 공개하는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이 대회는 랭킹 상위권 국가가 경합하는 대회다.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예선전을 겸하기 때문에 종전 이벤트 대회와는 다른 무게감을 지닌다. 개최국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오세아니아 1위 팀은 올림픽 무대에 직행한다. 11월 2일부터 열전에 들어간다.
한국 대표팀은 2015년 열린 초대 대회에서 우승을 했다. 준결승에서 숙적이자 결선 라운드 개최국인 일본을 상대로 9회 공격에서 역전승을 일궈냈다. 그리고 우승까지 차지했다. 최근 전임 감독 체제에 대한 구설수가 있었고, 우여곡절 끝에 김경문 감독이 독이 든 성배를 받아 들었다. 물론 기대감도 커졌다. 모든 국제 대회가 숙적 일본은 물론 최고의 결과를 노린다. 올림픽 직행 티켓까지 얻을 수 있는 대회라면 정예 선수 구성이 유력하다.
랭킹 1위 일본, 2위 미국은 물론 아마 강국 쿠바, 다른 남미 강국 베네수엘라와 도키미카 공화국, 푸에르토리코 그리고 유럽 강호 네덜란드 등 랭킹 상위권 국가가 대거 참여한다. 야구팬에는 오랜 만에 만끽할 수 있는 국제대회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