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필모와 서수연은 지난 9일 오후 6시 서울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양가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들이 자리한 가운데 두 사람을 향한 축하가 쏟아졌다.
두 사람은 2년 전 우연히 만났다가 TV조선 '연애의 맛'으로 재회했다. 연애 예능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1호 커플로 화제를 모은다. 이병헌 동생인 이지안이 오작교가 됐다. 결혼식 당일 이지안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신부. 우리 수연이 너무 예쁘고 행복해 보여서 언니도 기분 좋다. 지금처럼 예쁜 모습으로 오빠랑 알콩달콩 영원히 행복하길 바라"라는 글과 함께 신부 대기실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결혼식 사회는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에서 이필모와 형제 연기를 펼쳤던 배우 손현주가 맡았다. 손현주는 이필모가 MBC '나혼자산다'에 출연했을 당시 이필모 결혼 추진 위원회를 자처하고 "결혼하면 뷔페를 쏜다"는 공약까지 내걸었던 바 있다. 결혼식 후 손현주는 자신의 SNS에 “나의 마지막 결혼식 사회가 되려나ㅎ 예쁜사랑 많이 하셔요....필모야. 막걸리 일잔사라~”라는 글로 축하의 마음을 전했다.
서수연은 결혼식 다음날인 10일 "축복해주신 모든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잘 살겠습니다. 필연커플 필연부부 20190209"라는 글과 결혼식 사진을 공개하고 많은 축하에 감사해 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