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그리고 세계에서 주목받는 아티스트로 한걸음 더 나아갔다.
11일 방송된 MBC '섹션TV 연예통신'에서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 3대 음악 시상식에 모두 참석한 방탄소년단에 대한 소식을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이날 오전(한국시간) 열린 미국 그래미 어워즈에 참석, 이목을 집중시켰다.
방탄소년단은 레드카펫 인터뷰에서 "영광이다. 즐기고 있다", "공을 찼는데 골문에 들어갔다",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굉장한 축복이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은 R&B 앨범 부문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리더 RM은 "그래미 무대에 오르는 꿈을 이뤘다. 꼭 다시 돌아오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1959년부터 열린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가 주최하는 세계 제일의 음악 시상식으로 그 권위를 자랑한다.
배철수는 "'그래미 수상자 누구' 하면 그것만으로도 사람들에게 권위가 인정된다. 음악계에서는 최고의 시상식이라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배철수의 음악캠프'를 진행하며 '우리 뮤지션은 언제쯤 시상식 무대 위에 오를 수 있을까' 기다렸고, 궁금했는데 방탄소년단이 올랐다"고 기쁨을 함께 했다.
또 "그래미 어워즈 무대에 선 것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굉장히 큰 일이다. 미국 음악계와 그래미 어워즈 측에서 방탄소년단의 세계적 영향력과 파급력을 인정해 준 것이다"며 "다음엔 꼭 수상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덕담을 남겼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MBC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