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농구팬들이 13일 열리는 2018~2019시즌 여자프로농구(WKBL) 우리은행-삼성생명전에서 원정팀인 삼성생명의 승리를 예상했다.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www.ktoto.co.kr)는 13일 오후 7시 아산 이순신빙상장 체육관에서 열리는 우리은행(홈)-삼성생명(원정)전을 대상으로 한 농구토토 W매치 32회 차 투표율을 중간 집계한 결과, 전체 참가자의 53.85%가 삼성생명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이어 10점 이내 박빙을 예상한 참가자는 29.24%로 뒤를 이었고, 홈팀 우리은행의 승리를 예상한 참가자는 16.91%를 기록했다. 전반전에서도 삼성생명의 리드 예상이 55.04%로 우위를 차지했고, 5점 이내 접전(24.58%)과 우리은행 우세(20.38%)가 그 뒤를 이었다. 최종 점수대는 우리은행이 60점대, 삼성생명이 70점대를 기록할 것이라는 예상이 15.90%로 1순위를 차지했다.
마지막까지 우승 경쟁을 바라보는 우리은행과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하는 삼성생명 모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경기다. 현재 리그 2위(20승7패)를 기록하는 우리은행과 리그 3위(16승11패)인 삼성생명 모두 승리가 필요한 만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고된다.
지난 시즌까지 6연패를 달성한 우리은행은 7시즌 만에 어색한 2위를 달리고 있다. 정규 리그 종료까지 8경기(총 35경기)를 남겨 둔 시점에서 우리은행이 현실적으로 우승을 차지하기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올 시즌 여자 농구는 양 팀 승률이 같을 경우 상대 전적으로 우위를 가리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은행은 KB스타즈(22승5패)와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열세를 보인다. 물론 쉽지 않은 현실이지만, 우리은행은 끝까지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오는 23일 펼쳐질 KB스타즈와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포함해 남은 경기에서 전승을 거두면 희망이 없는 것도 아니다.
삼성생명은 우리은행과는 목표가 약간 다르다. 정규 리그 우승권 경쟁에서 멀어졌지만,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특히 최근 5경기에서 4승1패를 기록함과 동시에 3연승을 질주하고 있어 오름세를 보인다. 지난 10일에는 OK저축은행과 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89-81로 승리하는 저력을 보여 줬다. 국내 선수들의 공격력이 빛을 발하는 삼성생명은 이날 배혜윤이 26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가는 골밑슛을 성공해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 줬다. 이와 함께 박하나(22득점 7어시스트) 티아나 하킨스(11득점 14리바운드) 김한별(14득점 9리바운드)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름값에서는 최근 절대적 우승 기록을 가진 우리은행의 우세를 점칠 수도 있지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삼성생명이 2승3패로 분전하고 있는 데다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오히려 84-77로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을 제압했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이번 회 역시 승부의 향방을 속단할 수 없다는 평가다. 과연 토토 팬들의 예측대로 삼성생명이 우리은행에 다시 한번 패배의 쓴맛을 보여 줄 수 있을지, 여자 농구를 사랑하는 스포츠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이번 농구토토 W매치 32회 차는 경기 시작 10분 전인 13일 오후 6시50분에 발매가 마감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에 적중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