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오후 11시에 첫 방송되는 JTBC ‘트래블러(부제: 배낭 멘 혼돈의 여행자)’(이하 ‘트래블러’)는 배우 이제훈과 류준열이 진짜 ‘나’를 찾아 여행을 떠나는 프로그램이다. 제작진의 간섭 없이 스스로 여행의 모든 순간을 모험하고 만끽하면서 비로소 스타의 삶이 아닌 배낭여행자의 생활을 즐긴다.
13일 공개된 공식 포스터는 총 2종으로 쿠바를 여행하는 이제훈과 류준열의 생생한 모습을 담았다. 쿠바의 거리를 배경으로 빨간 올드카에서 포즈를 취한 두 사람의 모습은 톱스타의 화려함이 아닌 여행자의 자유로움을 느끼게 한다. 또 다른 버전의 포스터에서는 내리쬐는 태양 아래 커다란 배낭과 함께 쿠바의 한 도로에 선 두 사람의 모습을 담았다.
낯선 나라 쿠바로 떠난 이제훈과 류준열은 2주간 여행하며 체 게바라의 자유와 혁명을 온몸으로 느끼고 돌아왔다. 제작진의 도움 없이 발품 팔아 숙소를 찾고, 먹고 자고 입을 것들을 고민하고, 끊임없이 흥정하며 여행을 마쳤다. 방송에서는 배우의 옷을 벗고 그간 내보이지 못했던 날것의 생각과 잔잔한 고백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트래블러’는 여행 전문가로 구성된 제작진이 탄생시킨 프로그램으로, ‘아는 형님’의 최창수 PD와 홍상훈 PD가 연출을 맡았다. 최창수 PD는 유라시아를 횡단 여행하고, 포토에세이 ‘지구별사진관’을 출간하기도 한 여행 전문가. 또한 작가진으로는 718일간 30여 개국을 여행하며 여행에세이 ‘서른, 결혼 대신 야반도주’를 출간한 김멋지, 위선임 작가가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