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감성의 골프웨어 와이드앵글이 골프 비수기 ‘여름’ 공략하는 역발상 판매 전략과 온라인 마케팅 비중 확대를 통해 2019년 연 매출 1400억 원을 노린다. 와이드앵글은 지난해 연 매출 1,100억 원을 기록했다. 매장 수는 2019년 2월 기준 전국 195곳을 운영 중이며 2019년 말까지 215곳을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골프 시즌 시작 시기인 봄 대신 골프 비수기로 꼽히던 ‘여름’ 시즌에 주력한다는 점이다. 올해 처음으로 봄, 여름 제품 물량 비중을 기존 60:40에서 30:70으로 바꿨다. 특히 더위에 특화된 냉감 기능성 라인 ‘W.ICE’ 제품은 총 27종으로 상반기 전체 물량의 15% 이상 차지한다. 여름 골프에 최적화된 기능성 제품으로 골프 유저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와이드앵글 전용진 상무는 “패션 업계 불황 속에서 골프 의류 업계 리딩 브랜드로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할 시점이라 판단했다”라며 “4월 중순부터 20도를 넘는 이상고온 현상과 여름 시즌 저렴한 그린피 할인 혜택을 이용해 경제적으로 골프를 즐기는 2030 젊은 골퍼들의 유입 증가 추세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와이드앵글은 2019년 마케팅 강화를 위해 △ 상반기 ‘여름’ 의류 판매 집중 강화 △ 골프 소비자 참여 프로모션 진행 △ 온라인 마케팅 비중 확대 등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골프 소비자 참여 유도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이 전개한다는 점도 매출 상승을 견인하는 주요 전략중 하나다. 3월부터 진행되는 직장인 대상 퇴근길 골프 클래스가 대표적인 예다. 주52시간 근무제 시행으로 직장인들의 레저 스포츠 활동이 증가하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해 비즈니스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