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의 템플스테이 적응기 2탄과 사장님 포스 물씬 나는 기안84의 오피스 라이프가 펼쳐졌다.
박나래는 직접 만든 사찰음식으로 배부름을 두둑하게 안고 참선의 시간을 가졌다. 뜨뜻한 방바닥과 차분한 분위기로 명상을 하던 그녀는 식곤증으로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수면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으로 폭소를 일으켰다. 이어 저녁9시에 취침하고 새벽4시에 기상 하는 템플스테이의 규칙에 “이 시간에 자본 역사가 없다”며 걱정했지만 소등 후 외국인 룸메이트들과 이야기하다 말고 코를 골며 바로 잠에 빠져들어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새벽부터 계속 쏟아지는 눈을 쓸어야 하는 난감한 상황에 박나래는 “이렇게 계속 눈이 내리는데 쓰는 것이 의미가 있습니까”라며 스님을 간절한 눈빛으로 바라보다가도 팔 힘을 자랑하며 탑 주변을 혼자 다 쓰는 위용을 뽐내 감탄을 불러 일으켰다. 게다가 그녀는 눈 덮인 아름다운 사찰에 놀랄 뿐 아니라 템플스테이를 함께한 사람들과 보리수나무 아래에서 투호 던지기를 하고 인증샷을 남기는 등 소녀미(美) 가득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얼간미(美)를 한껏 드러내며 시청자들에게 엉뚱 매력으로 사랑받고 있는 기안84는 그동안의 모습과 180도 다른 다정함 넘치는 사장의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작년 연말 무지개 회원들과 개업식을 한 ㈜기안84의 사무실에 들어온 직원들과 함께 웹툰 마감 작업을 한 기안84는 직원들을 한 명씩 면담하며 1대1 맞춤 멘토링을 할 뿐만 아니라 직원들이 그리기 편하게 직접 모델이 돼서 포즈를 잡아주는 등 어엿한 사장의 분위기를 풍기는 모습으로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기안84는 직원들과 함께 하는 회식자리에 얻어먹으러 가는 입장이 아닌 사주는 입장으로 전환되어 막중한 책임감을 느꼈지만 본인 옆에 아무도 앉으려 하지 않는 상황에 씁쓸해 해 깨알 재미를 전했다. 또한 기안84의 건강을 진심으로 생각해주고 본받고 싶다는 직원들의 말에 무지개 회원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사 광대 미소를 절로 나오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