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사바시아의 은퇴 소식을 전했다. 사바시아는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001년 빅리그에 데뷔한 사바시아는 통산(18년) 246승 153패 평균자책점 3.70을 기록 중이다. 현역 선수 중에선 바톨로 콜론(247승)에 이은 다승 2위. 클리블랜드 소속이던 2007년엔 19승 7패 평균자책점 3.21로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올스타 선정 6회, 2009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ALCS) MVP, 다승왕 2회 등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불혹을 앞둔 나이지만 지난해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7패 평균자책점 3.65로 준수한 모습을 보였다. 시즌 종료 후 FA(프리에이전트)로 풀렸지만 연봉 800만 달러에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와 단기 계약을 한 상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