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는 18일 정규 2집 두 번째 파트인 'THE 2ND ALBUM : TAKE.2 'WE ARE HERE’(위 아 히어)'와 수록 타이틀곡 'Alligator(엘리게이터)'를 발표했다. 이번 새 타이틀곡 뮤직비디오와 음원, 안무까지 베일을 벗자 국내외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몬스타엑스는 자신만의 확실한 음악적 색깔을 채워가고 있는 그룹. 특히 이번 신곡 '엘리게이터'로 데뷔곡 '무단침입' 때 분위기를 살리면서 지난 4년의 음악적 성장까지 담아낸 눈길을 끈다.
몬스타엑스는 '젤러시' '드라마라마' '슛 아웃' 등을 통해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데뷔 초 강렬한 힙합 분위기의 음악을 그리워하는 대중들도 많았다. '엘리게이터'로 그룹 특유의 음악적 정체성을 재정비하면서 세련미까지 더해 공개와 동시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야말로 몬스타엑스에 최적화된 곡이다.
랩 파트를 강조한 점도 눈길을 끈다. 이번엔 주헌과 아이엠이 '엘리게이터'의 킬링 파트를 맡았다. 주헌과 아이엠이 마주보고 랩을 주고받는 파트는 강렬한 임팩트를 던진다. 주헌과 아이엠은 특유의 개성있는 보이스와 랩 실력으로 곡의 완성도를 높였다. 랩에 대한 자부심을 제대로 보여줬다.
'엘리게이터'의 안무 역시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절제된 카리스마에 섹시미가 돋보이는 안무 컨셉트다. 악어를 형상화한 안무는 곡의 느낌과 잘 어울린다.
한편 몬스타엑스는 '슛 아웃' 이후 4개월 만에 컴백한다. 지난해 미국 최대 규모 연말쇼 '징글볼' 투어에 해외 유명 아티스트와 함께 참여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입증한 몬스타엑스가 신곡으로 어떤 기록을 세우고 행보를 보여줄기 기대된다. 21일 Mnet '엠카운트다운'를 시작으로 음악 방송에서 컴백 무대도 선보인다. 이제 몬스타엑스의 늪에 빠질 시간이다.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