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JTBC 월화극 '눈이 부시게'에는 송상은(상은)이 김혜자(혜자)가 70대 노인이 됐다는 소식을 접하고 눈물샘을 폭발시키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상은은 혹시 감금되어 있을 수도 있다며 김혜자의 근황을 의심하는 김가은(현주)의 말에 그럴 일 없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김혜자의 집을 찾았다.
김혜자가 모습을 드러내며 70대 노인이 됐다는 사실을 덤덤하게 밝혔다. 송상은은 믿을 수 없다는 듯 절망스러운 표정으로 자신의 일인 듯 서럽게 눈물을 흘렸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송상은의 울고 웃는 능청 연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갑작스럽게 나이가 들어버린 친구 김혜자에 자신도 모르게 세상 공손한 포즈를 취하며 자동으로 맥주를 두 손으로 받은 후 고개를 돌려 마시는 송상은의 깨알 같은 연기는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술에 취해 노래를 부르는 잠꼬대는 귀여움을 증폭시켰다.
송상은의 웃음과 눈물을 오간 열연은 김혜자, 김가은, 송상은 이들이 그려나갈 절친 케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