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어쩌다, 결혼(박호찬 박수진 감독)'의 배우 김동욱이 영화 속 취중 연기를 언급했다.
'어쩌다, 결혼' 개봉을 앞둔 김동욱은 21일 오전 서울 팔판동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술을 먹지 않고 연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취중 장면이 재미도 있어야 하지만 정말 중요한 장면이었다. 태주에게는 그 제안이 솔깃할 수 있어야 하고, 성석에게는 진심이어야 한다. 재미와 함께 여러 가지 목적을 달성해야 하는 장면이다"며 "취한 단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어쩌다, 결혼'은 자유를 얻기 위해 결혼을 계획하는 성석(김동욱)과 내 인생을 찾기 위해 결혼을 선택한 해주(고성희)가 서로의 목적 달성을 위해 3년간의 결혼을 계약하며 생긴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