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세영은 지난 2017년부터 코스메틱 브랜드 토니모리의 모델로 활동 중이다. 남자 모델은 계속 바뀌었지만 이세영은 3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이 배경에는 이세영의 의리가 있다. 특정 브랜드 모델로 활동 중이어도 다른 제품을 쓰는 연예인들이 많지만, 이세영은 그간 출연한 드라마에서 토니모리 제품을 사용하는 진심을 보여왔던 것.
이세영은 2017년 KBS 2TV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아츄 커플'로 사랑받으며 대세로 떠올랐다. 이를 계기로 토니모리의 모델로 발탁됐다. 이후 출연한 KBS 2TV '최고의 한방' tvN '화유기' 등에서 토니모리 제품만 썼다.
특히 '화유기'에서는 좀비 소녀이자 아사녀로 분하며 인격이 바뀔 때 립스틱을 바르는 설정이 있었다. 이 장면이 화제를 모으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유발했고, 광고 효과를 냈다. 현재 방송 중인 tvN 월화극 '왕이 된 남자'의 메이크업에도 마찬가지로 토니모리 제품을 사용한다.
한 연예계 관계자는 "많은 연예인이 뷰티 모델로 활동 중이지만 이세영처럼 브랜드 자체에 애정을 가지고 의리를 지키기는 쉽지 않다"고 귀띔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광고 모델이 드라마 등에서 다른 브랜드 제품을 사용해 난감할 때가 종종 있다. 이세영 같은 모델은 흔치 않다. 브랜드에서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이세영의 열정적이고 진정성 있는 자세는 이미 유명하다. '왕이 된 남자' 메이킹에서는 전 스태프의 이름을 외우는 장면이 포착됐고, tvN '주말사용설명서'에서는 대본을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파고드는 모습이 담겼다. 이런 태도가 연기뿐만 아니라 모델 활동에도 드러나며 이세영이라는 브랜드의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