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올해 안으로 전국 매장에 공기청정 시스템을 설치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원래 계획보다 1년 이상 앞당긴 일정이다.
스타벅스는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미세먼지 제로 프로젝트’를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스타벅스는 현재까지 총 202개의 신규 및 리뉴얼 매장에 총 1200대 규모의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이번 결정으로 나머지 1000개 이상의 매장에도 올해 안에 모두 공기청정 시스템을 설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가 공기청정기 설치를 앞당긴 건 연일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관련된 화두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스타벅스는 최근 공기청정 시스템 매장을 방문한 고객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매장 내 공기청정 시스템 설치가 꼭 필요하다고 느끼는 고객이 전체 응답의 80%를 차지했다.
이석구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황사와 미세먼지의 계절인 봄이 다가오며 미세먼지 문제에 관한 대책을 세우는 데 기업 차원의 노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전국 매장으로의 공기청정 시스템 확대 설치에 이어, 고객과 파트너가 쾌적한 매장 실내공기를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드백 경청과 개선사항을 반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