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훈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김정훈 측이 그 어떠한 입장도 밝히지 않은 상황. 연락 역시 닿지 않고 있다.
UN 출신 배우 김정훈이 지난 26일 교제 중이던 여성에게 피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김정훈과 연인 관계였던 A씨가 서울중앙지법에 약정금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김정훈이 A씨에게 내주기로 했다는 임대차보증금 잔금을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한 것.
A씨에 따르면 임신 이후 아이의 출산을 두고 김정훈과 갈등이 깊어졌으며, 김정훈은 임신중절을 종용하는 태도를 보였다. 다툼이 지속되던 중 A씨가 살던 집의 계약기간이 만료돼 부모님이 있는 본가에 들어가겠다고 하자 김정훈은 집을 구해주겠다고 했다. 김정훈은 임대차보증금 1000만 원과 월세를 해결해주겠다고 했지만 임대인에게는 계약금 100만 원만 지급한 후 연락을 끊었다. A 씨는 김정훈에게 임대차보증금 잔액 900만 원과 임대기간 내 월세를 청구했다.
김정훈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광 관계자는 26일 일간스포츠에 "관련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으며 확인 중이다"라고 밝혔다. 다음 날인 27일 연락을 거듭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소속사 홍보 담당자는 전화를 꺼뒀고, 소속사 대표번호 역시 연결되지 않았다. 어떠한 추가입장도 없이 26일 피소 소식이 전해진 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셈이다. 이틀이 지났지만 함구해 논란만 더욱 키우고 있다.
오히려 입을 연 사람은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내던-연애의 맛'에 함께 출연했던 김진아였다. 주변의 걱정이 너무 커 입장을 전한 것으로 보이는데 이마저도 관심이 너무 뜨겁자 해당 글을 삭제했다. '연애의 맛' 제작진도 김정훈의 피소 소식을 접한 직후 "김정훈이 사전 인터뷰 당시 연애를 안 한 지 2년이 넘었다면서 연애에 대한 각별한 의지를 보였다. 제작진은 그 진정성을 믿고 프로그램 출연을 진행했다. 제작진도 당혹스럽다. 빠른 시일 안에 사실이 확인되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정훈은 2000년 UN으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서울대 치의예과에 진학했다가 중퇴했다. '연예계 대표 엄친아'로 불렸다. 21일 종영된 '연애의 맛'에 출연했다. 시즌2에는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