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뱅커' 김상중이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청렴 빼면 시체인 '온 동네 해결사' 대한은행 공주지점장 노대호로 올 봄 인생 연기를 펼친다. 자신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MBC 새 수목극 '더 뱅커' 측은 4일 극 중 노대호로 변신한 김상중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스틸 컷을 공개했다.
'더 뱅커'는 대한은행 대기발령 1순위 지점장 김상중(노대호)이 뜻밖에 본점의 감사로 승진해 '능력치 만렙' 감사실 요원들과 함께 조직의 부정부패 사건들을 파헤치는 금융 오피스 수사극. 김상중, 채시라, 유동근, 안우연, 신도현, 차인하가 출연한다.
김상중이 맡은 노대호는 사람이 먼저, 청렴 빼면 시체인 온 동네 해결사다. 대한은행 사격단 출신의 올림픽 메달리스트였으며 이후 대한은행에 들어와 넘치는 근성과 끈기로 공주지점장까지 오른 인물. 온 동네를 누비며 사건사고를 척척 해결해주는 인간미 넘치는 인물이다.
그런 김상중의 모습이 담긴 캐릭터 스틸은 웃음을 자아낸다. 공개된 사진에는 남색 수트를 멋지게 차려 입은 김상중이 공주지점 직원들 앞에서 조곤조곤 얘기를 하고 있는데, 밖에서는 바바리를 걸쳐 입고 이리 뛰고 저리 뛰며 온 동네를 누비고 있다.
특히 한 할아버지의 4륜 오토바이를 타고 손가락으로 목표를 가리키는 김상중의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러워 평소 그가 동네 주민들과 얼마나 친근하게 지내고 있는지 짐작해 볼 수 있다.
우당탕탕 사건사고를 해결하러 다니는 온 동네 해결사 김상중은 한 특별한 사건으로 인해 인생의 롤러코스터를 제대로 타게 된다는 것이 제작진의 전언. 뜻밖에 대한은행의 감사까지 된 김상중이 돈과 권력이 모이는 은행의 중심으로 들어가 감사로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기대를 높인다.
'더 뱅커' 제작진은 "감사 노대호는 은행 내부의 돈과 권력의 중심부에서 사건을 파헤치고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때때로 재미, 때때로 통쾌함, 메시지를 전달해 줄 예정이다. 김상중의 연기력이 그 자체로 드라마의 밸런스를 맞추는 역할을 하고 있다. 노대호 역은 김상중이 아니면 생각할 수 없을 정도로 캐릭터와 200% 이상의 싱크로율을 보여주고 있다. 올 봄 김상중 매직을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