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오나 봄' 엄지원은 사이다 복수를 했고, 야망으로 가득했던 이유리는 순식간에 정의로운 앵커가 됐다.
6일 방송된 MBC 수목극 '봄이 오나 봄'에는 체인지 약물을 제조하기 위해 노력했던 안세하(봄삼)와 김남희(봄일)가 약물을 제조해 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약물이 제대로 만들어졌는지 시험하기 위해 주저없이 약을 마셨고 그 결과 몸이 뒤바뀌며 약물 제조가 성공했다는 것을 알렸다. 이 기쁜 사실을 전하기 위해 이유리(김보미)와 엄지원(이봄)을 찾아 문을 나섰지만, CIA요원에게 납치를 당하면서 혼란스러운 전개가 이어졌다.
계단 밑에 쓰려져 있던 중 이유리의 몸으로 변한 엄지원은 정신을 차리고 복수를 다짐했다. 최병모(윤철)의 통화 내용을 몰래 듣다 엄지원 화가 된 이유리는 그 자리에 쓰러져 최병모에게 들킬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그 순간 이종혁(형석)이 나타나 이유리를 자신이 있던 방으로 숨겼다.
이종혁의 도움을 받았던 이유리가 정신을 잃었을 때 엄지원의 몸을 한 자신을 보고 "김보미 정신 차려"라고 외친 것을 기억해 냈고 이종혁에게 체인지 비밀을 들켰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에 엄지원의 몸에서 자신의 몸으로 돌아온 이유리는 이종혁을 찾아갔고 그의 멱살을 잡고 협박을 하는 코믹한 상황을 그려냈다.
방송 말미 이유리가 헬스장 라커룸에 보관하고 있던 에스시티 관련 취재 자료를 이종혁이 자신의 방송에 사용하면서 이유리를 정의로운 앵커로 만들었다. 엄지원은 최병모가 상을 받는 자리에서 최병모와 손은서(서진)의 불륜을 폭로하는 우아한 복수로 사이다 엔딩을 장식, 다음 회차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