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캡틴 마블'이 6일째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켰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캡틴 마블'은 지난 11일 하루동안 17만 372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누적관객수는 320만 5340명이다.
개봉 직후인 지난 주 평일에는 최소 30만 명 이상, 주말에는 8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것과 비교하면 급감한 일일관객수를 나타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스오피스 2위인 '항거:유관순 이야기'가 같은 날 1만 3368명의 일일관객수를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여전히 압도적인 성적이다.
여전히 예매율 1위(48.9%, 12일 오전 6시 기준)를 기록하고 있어 흥행세는 별 무리 없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오는 20일 '돈' '우상' '악질경찰' 등의 한국영화들이 개봉하기 전까지는 별다른 경쟁작이 없어 '캡틴 마블'에겐 만족스러운 대진운이 주어진 셈이다.
개봉 5일 만에 300만 돌파에 성공한 '캡틴 마블'. 마블 솔로무비 가운데 최단 기간 기록을 세워가고 있는 이 영화가 계속해서 새 역사를 쓸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