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음주단속에 걸리고도 그냥 넘어간 FT아일랜드 최종훈이 반성은 커녕 뻔뻔하게 행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FNC엔터테인먼트는 14일 '최종훈은 2016년 2월 서울 이태원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려 250만원의 벌금과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고 이를 이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당시 최종훈이 승리·정준영 등과 있는 모바일 메신저 대화방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그 내용이 남아있어 알려졌다. 경찰과 유착 관계까지 번지며 일이 커졌다.
문제는 3년 전 음주운전에 걸려놓고도 곧바로 승리와 대만으로 건너 가 클럽에서 아무렇지 않게 즐겼다는게 확인됐다. 2016년 3월 승리의 인스타그램에는 최종훈과 대만 클럽에서 찍은 사진이 있다. 당시 대만 매체도 '휴가차 대만을 방문한 승리가 유명 클럽에서 대만 걸그룹 멤버·FT아일랜드 최종훈 등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최종훈이 음주단속에 걸린게 2월, 조금이나마 반성의 기색이 있었다면 곧바로 대만으로 건너가 클럽에서 신나게 춤추진 않았을 것. 그때는 별 문제없이 지나간 일이었지만 음주사건이 알려진 후 사과문 진정성에 대해 다시 생각되고 있다.
FNC엔터테인먼트는 '최종훈은 당시 두려움에 얼굴이 많이 알려지지 않은 멤버라고 생각해 조용히 넘어가고자 소속사에 알리지 못하고 스스로 그릇된 판단을 하게 된 점에 대해 많은 후회와 반성을 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 유착에 관한 금일 보도와 같이 언론사나 경찰을 통해 그 어떤 청탁도 한 사실은 없음을 본인을 통해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최종훈은 추후 경찰 조사에 적극 협조해 유착 유무 등을 확실히 확인하고 만일 유착 등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상응하는 모든 법적 책임을 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