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무현과 바보들(김재희 감독)'이 '노무현입니다', '그날, 바다'의 흥행 계보를 이을 다큐멘터리 영화로 주목받고 있다.
서거 10주기를 맞아 오는 4월 개봉을 확정지은 '노무현과 바보들'이 '노무현입니다', '그날, 바다'의 여운을 이을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노무현과 바보들'은 고(故) 노무현 대통령 서거 10주기,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의 기억과 입을 통해 듣는 '바보 대통령' 노무현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노무현과 바보들' 측은 "이 영화는 여러 번 낙선하면서도 끝없이 ‘지역주의 타파’, ‘동서화합’을 외치며 시민들을 마음을 울렸던 ‘바보 대통령’ 노무현의 발자취를 여전히 그를 그리워하는 사람들과 함께 좇는 작품이다"라며 "'노무현과 바보들'은 대통령 당선의 순간부터 거듭된 위기와 서거까지 그간 이어져온 다양한 사건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본 보통 사람들의 기억을 통해 회고한다. 정치인 노무현, 대통령 노무현의 모습이 아닌, 깨어있는 세상을 꿈꿨던 이상한 정치인, 우리가 기억하는 가장 인간적인 ‘사람’ 노무현의 모습을 회고하며 감동을 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7년 개봉해 185만 관객을 동원한 '노무현입니다'는 지지율 2%의 꼴찌 후보가 국민의 대통령이 되기까지, 2002년 전국을 뒤흔들었던 기적의 역전 드라마를 담은 작품이다. 번번이 낙선했던 만년 꼴찌 후보 노무현이 2002년 대선 당시, 2%의 지지율로 시작해 어떻게 대선후보 1위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는지 그 과정을 생생하게 되짚는다.
2018년 개봉한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