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홈경기를 치른 성남FC가 16일(토) 오후 4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라운드’에서 수원과 맞붙는다.
성남은 지난 10일 홈 개막전에서 유료관중 11,238명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1부 복귀 신고를 했다. 개막 후 치른 2경기 모두 경기력은 좋았지만 아쉽게 석패한 성남은 이번 수원전 승리를 발판으로 분위기를 반전한다는 각오다. 성남과 수원 두 팀 모두 개막 후 2연패를 안고 있어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 될 전망이다.
올 시즌 매 홈경기를 성남FC데이로 지정하여 시민들과 함께 홈경기를 만들어갈 계획인 성남은 입학·개학 시즌을 맞아 이번 수원전을 ‘성남아 학교가자!‘ 컨셉으로 정하고 학생 팬들을 최대한 경기장으로 유입시킬 예정이다.
성남시 초·중·고 학생들에게는 현장에서 2천원에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용돈에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축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해 축구의 묘미를 느끼게 하고 신규 팬을 확대하는데 목적이 있다.
고등학생 이상이면 불꽃 기수단 이벤트에 참여해 선수단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하프타임에는 미래치어아카데미 소속의 치어리딩팀 ‘알케인’의 스턴트 치어리딩 퍼포먼스도 준비되어 있다. 경기장 밖에서는 지문트리와 VR 체험, 스트레스제로, 추억의 포토존 행사 등 다양한 장외 이벤트가 펼쳐진다.
한편 이번 경기는 16일 오후 4시부터 JTBC3 FOX Sports를 통해 생중계되며 직관 시 협소한 주차 공간과 주변 교통마비가 예상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편한 관람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