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LG의 시범경기 관중은 총 1만743명이다. 올해 시범경기 단일 유료 경기 관중으로는 최다 규모다.
모두 유료 관중이다. 삼성은 주말을 맞아 테이블석 5000원, 일반석 3000원의 입장료를 받았지만 구름 관중이 몰려들었다.
내야 테이블석은 꽉 찼다. 홈 팀 삼성의 3루측 관중석 역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1루측 LG 관중석 역시 절반 정도 메워졌다. 3층 관중석 출입은 통제한 가운데 외야석에도 꽤 많은 관중이 자리해 경기를 지켜봤다. 외야 잔디석에는 텐트를 설치해 관람하는 가족 단위 관객이 줄을 이었다.
전날(16일) 열린 양 팀 간의 시범경기에도 총 9719명의 유료 관중이 입장했다. 이틀 간 라이온즈 파크를 찾은 유료관중은 총 2만452명으로, 평균 1만명(1만231명)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해 삼성의 홈 평균관중 1만449명과 비교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