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은 제작 중단 및 결방됐다. '개그콘서트'는 통편집됐다. '라디오스타' 측은 아직 뚜렷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런 가운데 차태현, 김준호의 하차를 찬성하는 입장과 반대하는 입장으로 나뉘고 있는 것.
KBS 2TV '1박 2일'은 12년 만에 가수 정준영 사태로 최대 위기를 맞았다. KBS를 대표하는 장수 예능이었으나 한순간에 논란으로 얼룩졌다. 몰카 촬영 및 유포 논란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정준영이 3년 전 유사한 사건이 있었음에도 제대로 검증하지 않고 출연 재개를 결정한 점에 대한 책임론이 일었다. 이에 따라 제작 중단 및 방송을 중단한 상태다. 정준영 사태는 배우 차태현, 개그맨 김준호의 내기 골프 논란으로 이어졌다.
차태현과 김준호는 내기 골프 논란이 제기되자 17일 사과와 함께 출연 중이던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를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날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에서 김준호의 분량은 통편집이 됐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두 사람의 내기 골프에 대한 방송 하차와 활동 중단에 대해 너무 가혹한 처사라는 입장도 있다.
'1박 2일' 논란으로 인해 '라디오스타' 측은 불똥을 맞았다. 올리브TV '서울메이트' 측 역시 마찬가지. '서울메이트' 측은 김준호의 스튜디오 출연 분량을 편집해서 방송하겠다고 밝혔다. '라디오스타' 역시 이 방향으로 가게 될 가능성이 현재로선 높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