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국토부는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플라이강원 3사를 신규 항공사로 정식 인가했다. 국토부의 이번 결정으로 새로운 항공사 3곳이 등장하면서 항공운송시장이 들썩였다.
항공업계의 경쟁이 본격화 되어 항공권의 값이 감소하고 소비자 편의성이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지속적으로 문제가 됐던 조종사의 부족이 안전 문제를 키울 것이라는 우려가 엇갈렸기 때문이다.
조종사 부족 문제는 신규항공사의 설립의 문제도 있지만, 기존 항공사의 성장으로 인한 기자재 증가로 인한 요인이 더 크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렇듯 조종사 부족 문제로 인해, 조종사로 제2의 삶을 시작하려는 사람들과 함께 항공유학에 대한 관심도 점차 늘고 있다.
그러나 항공유학을 고려할 때 간과하면 안 되는 것들이 있다.
첫째, 교육비 산정이다. 많은 유학 업체에서 교육비에 대한 언급을 할 때, 사업용 취득시간인 약 200시간을 기준으로 삼아 비용을 계산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항공사 입사 시 평균 300시간 이상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업용 취득시간이 아닌 300시간 기준의 정확한 비용을 측정해야 한다.
다음으로는 교육기간을 고려해야 한다. 다수의 유학 업체에서는 1년 이내의 사업용 취득을 광고하고 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항공기 관리나 정비의 문제로 1년 이내에 사업용 과정 및 300시간 이상을 위한 타임빌딩 과정을 제 시간 안에 끝내는 비행학교는 많지 않다.
마지막으로 관리에 대한 부분이다. 학생을 비행학교에 입학시키고 나서, 출국 이후 발생하는 문제는 학생에게 모두 일임하는 것이 대부분 사례다. 학생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낮은 교육의 질이나, 그에 따른 교관교체 요청 또는 환불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미국이라는 낯선 땅에서 이러한 문제들이 생기게 된다면, 그렇지 않아도 교육에 집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큰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이로 인해 교육기간이 늘어나면 이에 따른 비용 증가도 무시할 수 없다.
이런 가운데 ANC파일럿 아카데미는 실제로 조종사 경력을 가진 아카데미 관계자들이 주기적으로 미국의 비행학교를 방문하며 관리하고, 정확한 정보 전달과 함께 전공에 관계없이 처음 조종사를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출국 전 이론교육부터, 미국 현지 비행교육, 더 나아가 교육 종료 후 취업까지 지속적인 관리를 제공하는 개인별 맞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ANC파일럿 아카데미는 현재 19-2차 수강생들을 모집하고 있으며, 오는 23일(토) 교대 본사 사옥에서 '누구나 조종사가 될 수 있다'라는 주제로 설명회를 연다고 밝혔다.
ANC 파일럿 아카데미 관계자는 "특히 이번 설명회는 파트너십을 맺은 미국 AAA비행학교 대표 겸 수석교관 톰 한나와(Tom Hannawa)가 직접 방문해 학교를 소개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시간이 계획 되어 있어, 미국 비행학교에서 이뤄지는 교육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