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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가 이솜의 의지력에 박수를 보냈다.
21일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육상효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이광수는 "캐릭터 특성상 몸도 키우고 수영도 배워야 했는데 나는 수영을 아예 못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런 줄 알았다"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이광수는 "감독님이 '수영을 좀 하냐'고 물어보셔서 '되게 잘한다'고 했다. 근데 사실 수영을 잘하지는 못했다. 그래서 4개월간 특훈까지 받았다"고 고백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어 "이솜과 함께 4개월간 수영을 배웠다. 이젠 물만 봐도 너무 좋다"며 "이솜은 원래 물 공포증이 있었는데 나보다 더 열심히 수업 받고 극복을 하더라"고 귀띔해 눈길을 끌었다.
'나의 특별한 형제'는 머리 좀 쓰는 형 세하(신하균)와 몸 좀 쓰는 동생 동구(이광수),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년 동안 한 몸처럼 살아온 두 남자의 우정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5월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사진=김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