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웹툰 어벤저스 냉장고 제2탄으로 웹툰작가 주호민, 이말년이 출연했다.
이날 MC 김성주는 "김풍, 이말년, 주호민 작가 중 누가 제일 그림을 잘 그리냐"고 물었다. 이에 주호민은 "사실 저희 세 명은 웹툰계의 (그림 실력) 최하위 3명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막간을 이용해 그림 대결을 펼쳐보기로 했다. 대상은 정호영 셰프. 1분의 시간이 주어져 정호영 셰프의 그림이 완성됐다.
먼저 주호민 작가의 작품이 공개됐다. 주호민은 "평소 웃을 때 입모양이 귀엽다고 생각했다. 해산물이 포인트다. 시간이 남아서 해산물과 별, 이름을 그렸다"고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다. 이를 본 정호영이 "입모양이 햄스터처럼 보여서 마음에 안 든다"고 하자 주호민은 "다음 사람들 그림 보면 제가 양반인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말년 작가의 그림이 공개됐다. 정호영 셰프의 동그란 눈을 복어 캐릭터로 형상화 했다는 이말년의 어필에 정호영은 "현실성 있는 느낌 같다"고 호평했다. 마지막으로 김풍 작가의 그림. "누구나 뻔한 것은 캐리커처가 아니다"라며 "내면을 볼 수 있어야 한다"라며 핑곗거리를 늘어놓은 김풍 작가의 그림에 MC와 셰프 군단은 "벽에 걸어놓으면 꿈에 나올까봐 무서울 것 같다"라며 깜짝 놀랐다.
최종 선택의 시간. 정호영은 "일단 김풍은 아니다. 입술이 두꺼운 편인데 잘 표현해 주신 것 같다"라며 이말년의 작품을 선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