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구단 김세정이 배우로서 한 단계 더 성장한다.
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9일 일간스포츠에 "김세정이 오는 8월 방송되는 KBS 2TV 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 여자주인공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김세정은 극중 하교시향 보조 팀파니스트이자 3년째 취업준비생인 홍이영을 연기한다. 수수하고 평범한 외모, 1년 째 불면증과 악몽에 시달리고 있는 팀파니스트다. 수면제 없이 제대로 잠든 날이 별로 없을 정도로 불면증이 심각하다.
'학교 2017'로 첫 연기에 도전한 김세정은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후 많은 드라마 대본 제안이 왔고 구구단 활동을 병행하던 중 '너의 노래를 들려줘'로 차기작을 골랐다. 독특한 소재의 드라마로 색다른 연기 변신에 도전할 예정이다.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음치의 노래를 들어야만 잠이 드는 한 여자의 비밀과 그런 여자의 잃어버린 기억 속에 묻혀있는 무서운 살인 사건의 전말, 그 속에 가라 앉아있는 사랑의 흔적을 되찾아가는 독특하고 미스터리한 사랑이야기다.
2016년 '드라마스페셜-피노키오의 코' 이정미 PD의 미니시리즈 입봉작이며 '내일도 맑음' 김민주 작가가 대본을 쓴다.
방송은 오는 8월이다.
김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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