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개막 전에 예상과 달리 일찍 1군 마운드에 복귀했다. 지난 28일 SK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단 1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아직 완벽한 몸 상태가 아닌 만큼 코칭스태프에서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8일 시즌 첫 등판에서도 투구 수는 75개로 끊었다.
차우찬은 4월 3일 한화전 등판이 확정됐다. 이후 예정대로 로테이션이 돌아가면 4월 9일 삼성전, 14일 두산전에 차례대로 나서게 된다. 이 경우 한 주에 두 차례 등판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에 류중일 감독은 "차우찬은 당분간 일주일에 두 차례 선발 등판을 시키지 않을 것이다"며 "다음 수요일(3일 한화전)에 등판한 뒤 변화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차우찬을 1군에서 제외시키진 않을 전망이다. 대신 선발 로테이션 조정이나 임시 선발을 투입해 차우찬의 등판 일정을 조절 시킬 것이 유력하다. 현재 LG 선발 로테이션은 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임찬규-배재준-차우찬 순으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