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타 방탄소년단(BTS)은 2019년 현재 대부분의 기업이 기용하고 싶어 하는 모델이다. 국내는 물론 국외까지 고루 퍼진 인지도와 '아미'로 불리는 막강한 팬덤은 기업 매출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잘나가는 만큼 몸값도 비싸다. BTS의 모델료는 수십억원이라는 것이 업계 관측이다. BTS는 멤버 한 명마다 파급력이 크고 개성과 장점도 다르다. 7명이라는 숫자를 감안하면 지난해까지 맺은 계약만 따지고 볼 때 '비싼 것도 아니다'라는 평가도 있다.
K뷰티·패션업계에도 BTS가 선택한 브랜드가 있다. VT코스메틱이다. 2017년부터 VT코스메틱과 손잡은 BTS는 광고 모델과 컬래버레이션 제품 계약을 맺었다.
BTS의 숨결이 들어갔다. 특히 'VTXBTS 에디션'은 전속 모델 BTS 및 빅히트엔터테인먼트와 긴밀하게 협업을 진행한 라인이다. 기획 단계부터 BTS 스타일을 재해석해 제품에 반영해 출시와 함께 국내외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18년 10월에는 미국 대표 패스트패션 브랜드 '포에버21' 및 미국 내 300개 매장과 론칭 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다양한 피부 타입과 피부색을 반영하느라 1년 가까이 연구 개발을 했다는 전언이다. 포에버21은 미국에서 다섯 번째로 큰 패션 리테일러로 10개국에 700개 점포를 두고 있다. 패션은 물론이고 화장품 섹션을 동시 운영해 다양한 코스메틱 제품을 미국 내 유통 중이다.
지난겨울 홀리데이 시즌을 맞아 출시된 'VTXBTS 더 스윗 스페셜 에디션'도 눈에 띈다.
BTS 컬래버레이션 확장판인 이 에디션은 립 플루이드와 글로시 쿠션 등 2종으로 구성됐다. 글로시 쿠션은 촉촉한 수분 베이스로 볼륨감 있는 피부를 연출한다. 립 플루이드는 소프트 무스 텍스처로 입술에 얇게 밀착돼 번짐이나 묻어남 없이 오랜 시간 컬러가 지속된다. 톤이 다운된 버건디 레드와 코럴 색상 등 두 가지 컬러를 선보인다.
케이스도 소장 가치가 있다. 글로시 쿠션은 제품 패키지에 별자리를 표현해 가장 화려하고 밝게 빛나는 순간을 담았다는 것이 VT코스메틱의 설명이다.
BTS와 라인 프렌즈가 함께 제작한 캐릭터 '우주스타 BT21'과 협업도 활발하다. 지난달 15일 가로수길에 팝업 스토어를 열고 두 번째 협업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에디션은 BT21 캐릭터와 레트로 무드를 담은 팝아트를 녹였다. 립 틴트·아이섀도·립 팔레트·립 라이너 등 데일리 메이크업에 적합한 색조로 실용성을 높였다. 아이 리퀴드·스틱 파운데이션·스틱 컨실러·포어 팩트·블러 팩트 등 베이스 화장품도 함께 에디션으로 선보여 풀 메이크업이 가능하다. 스틱 파운데이션은 18호부터 23호까지 색깔 선택의 폭이 넓어 다양한 피부 톤을 수렴할 수 있다.
VT코스메틱 관계자는 "VTXBTS 더 스윗 스페셜 에디션은 자사 온라인 몰에서도 구입이 가능하다. 음악과 퍼포먼스에서 완벽을 추구하는 BTS와 함께 최상의 K뷰티 제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