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31일 산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셀카로 근황을 공개했다. 모자를 쓴 산체스는 운동복 차림이다. 부모의 빚투 논란 이후 6개월 동안 SNS 활동을 쉬다가 오랜만에 게시물을 업데이트했다.
산체스는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형으로 이들의 부모는 지난 1997년 충북 제천의 한 마을에서 젖소 농장을 운영하며 지인들의 돈을 가로챈 뒤 뉴질랜드로 도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수사는 부모들의 해외 도주로 중단됐다가, 최근 마이크로닷이 유명해지면서 재수사되고 있다.
수사가 재개되자, 산체스와 마이크로닷 부모는 변호사를 통해 합의를 시도하고 있다. 일부 피해자들은 원금 보상만을 하겠다는 부모의 말에 발끈한 반면, 또 다른 사기 피해자들은 합의서를 작성해 충북 제천경찰서에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