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이자 JYJ 박유천의 전 여자친구로 알려진 유명 블로거 황하나가 마약 투약과 봐주기 수사 의혹을 받고 있다.
1일 황하나가 필로폰을 투약했지만 조사조차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황하나는 이같은 의혹이 불거진 뒤에도 개의치 않고 SNS를 통해 "좋은 김치를 찾아 오랜 시간을 보냈다. 만족한 김치를 드디어 찾았다"며 김치 판매를 홍보했다.
남양유업은 이번 사건이 회사 경영과 무관하다며 선 긋기에 나섰다. 남양유업은 입장문을 내고 "황하나 씨는 회사 경영과 무관하며, 황하나 씨 일가족 누구도 회사와 관련된 일을 하거나 지분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 오너일가 봐주기식 수사 의혹과 관련해 회사는 전혀 무관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과거 수사과정에 문제가 없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내사에 착수했다. 황하나는 지난 2015년 11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된 A 씨와 함께 입건됐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그러나 A 씨의 판결문에 황하나의 이름이 8차례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