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도 게임업계의 포괄임금제 폐지에 합류했다.
엔씨소프트는 올해 10월 중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밝혔다.
엔씨소프트 측은 "2018년 1월 업계 최초로 유연출퇴근제를 시행하는 등 직원들의 워라밸(일과 생활의 균형)을 위해 노력해왔다"며 "엔씨는 앞으로도 한층 성숙하고 발전적인 엔씨만의 근로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포괄임금제는 실제 근로시간과 무관하게 연장근로수당 등 법정수당을 기본급에 포함하거나 정액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공짜 야근'을 조장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앞서 넥슨 노사는 8월 포괄임금제를 전면 폐지하기로 했고, 스마일게이트 노사도 올해 10월 포괄임금제를 없애기로 했다. 노조가 없는 넷마블도 올해 3분기 내 포괄임금제를 폐지하기로 했다. 펄어비스, 웹젠, 위메이드, EA코리아 등도 포괄임금제를 폐지에 동참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