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일 일간스포츠에 "고원희가 KBS 2TV 새 드라마 '퍼퓸' 주인공으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고원희는 극중 33-23-34의 환상적인 보디라인을 탑재한 모델계의 라이징 스타 민예린을 연기한다. 세계적인 천재 디자이너와 민남 한류스타를 어장 관리하는 희대의 악녀다. 그러나 실체는 세상을 향한 분노밖에 남지 않은 마흔살의 욕쟁이 아줌마다. 어떻게 변신했는지 의문을 갖고 있는 미스터리한 여인이다.
이로써 고원희는 데뷔 후 첫 미니시리즈 주인공을 맡는다. '궁중잔혹사 꽃들의 전쟁' '왕의 얼굴' '최강 배달꾼' '으라차차 와이키키' '당신의 하우스헬퍼'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 차근차근 필모그라피를 쌓아온 노력을 이번에 단독 여주인공으로 입증한다.
'퍼퓸'은 중년이 다 된 나이에 가정을 빼앗기고 절망에 빠진 욕쟁이 아줌마에서 모델이 된 여자와 삶의 의미를 잃어버리고 몸과 마음이 병들어버린 남자가 누구나 재도전의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세상을 꿈꾸며 인생 2회차, 변신 판타지의 세계에서 벌어지는 내용이다. 신성록이 남자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징비록' '인형의 집' 김상휘 PD가 연출하고 최현옥 작가가 글을 쓴다. '국민 여러분' 후속으로 6월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