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 tvN 새 수목극 '그녀의 사생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김재욱·박민영·안보현과 홍종찬 PD가 참석했다.
전작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흥행한 것에 관해 부담은 없을까. 박민영은 "같은 장르인 로코에 또 도전하는 것에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전작을 찍으면서 행복했던 기억이 있고, 밝은 작품을 찍으면 사람이 밝아지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더 많아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한 번 더 도전을 해보고 싶은 욕구가 생겼다. 성공에 안주하고 싶지 않았던 것도 사실이다. 어쨌든 성공을 할 수도 있고 잘 안 될 수도 있지만 연기적인 면에서 좀 더 발전을 시키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배우의 욕심으로 도전하게 됐다. 전작과 최대한 차별화를 두려고 초반에는 설정을 많이 잡았는데 하다 보니 정말 다른 캐릭터였다. 어차피 김미소라는 캐릭터와 성덕미는 너무 다른 캐릭터라는 걸 초반에 알고 그다음부터는 편하게 갈 수 있었다"고 답했다.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보면 아이돌 덕후인 박민영(성덕미)이 까칠한 상사 김재욱(라이언)을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를 그린다. 10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