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형 산불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를 위해 연예인들이 릴레이 기부를 하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사랑의열매 등 여러 단체를 통해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아동복지대표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따르면 아이유는 1억 원을 기부하며 강원도 고성-속초 산불의 피해 지역 아이들을 위해 써달라고 했다. 남주혁은 3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했다.
강원 출신 대표 연예인 김희철과 윤지성도 동참했다. 김희철은 사랑의열매를 통해 3000만 원을 기부했다. 원주에서 태어나 학창시절을 보낸 윤지성은 1000만원을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부하고 산불 피해 아픔에 공감했다.
재해구호협회에 따르면 큐브엔터테인먼트는 5000만원을, 배우 정일우와 가수 케이윌은 각각 2000만원을 기탁했다. 개그맨 유병재·송은이·심현섭, 배우 김유정, 트로트 가수 신유, 작곡가 유재환 등도 각각 1000만원의 성금을 보탰다. 김은숙 작가와 윤하림 화앤담픽처스 대표가 각각 2000만원을 기부했다.
아이돌 팬덤도 나섰다. 소속사 분쟁 중인 강다니엘을 위해 팬들은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했다. 재해구호협회 관계자는 “이날 오후 7시 기준으로 강다니엘과 관련한 기부가 2588건, 8666만원”이라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팬들도 기부 행렬에 동참하고 1000만 원 이상을 냈다.
지난 4일 발생한 강원 산불은 100% 진화됐지만 막대한 재산 피해와 인명 피해를 낳았다. 모금된 기부금은 구호물품 지급과 피해복구 지원 등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