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들의 속마음을 들여다보는 유쾌한 예능 프로그램 tvN '사춘기 리얼 Talk-애들 생각'이 9일 오후 8시 10분 첫방송된다.
이날 방송에는 홍지호·이윤성 부부가 출연해 사춘기 딸을 가진 부모로서의 고충을 토로한다. 홍지호·이윤성 부부는 중학교 2학년(15세)이 된 첫째 딸 세라가 말을 걸어도 단답으로 일관한다며 "이제는 밥에 반찬을 올려주면 기겁을 한다"고 딸에 대한 섭섭함을 털어놓는다.
10대 자문단으로 출연한 박민하는 "먹기 싫은 것을 먹으라고 강요하면 밥 맛이 떨어져요"라고 말한다. 다른 10대들 역시 폭풍 공감한다. Mnet '프로듀스 101' 출신 유선호는 "나는 엄마가 그렇게 해 줘 본 적이 없어 모른다"며 엉뚱한 발언으로 웃음을 안긴다.
이윤성은 딸이 진로를 결정하지 못한 것에 조바심을 내며 입시 컨설팅 선생님을 집으로 초대, 현실판 '스카이캐슬'을 보여준다. 치과의사인 아빠 홍지호는 내심 아버지 대부터 이어온 의사라는 직업을 딸들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속마음을 내비쳤지만, 어떤 것에도 "몰라"만 대답하는 딸의 반응에 난감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