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메신저 음란물 유포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고 있는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은 10일 경찰에 출석, 본격적인 조사를 받는다.
경찰은 메신저를 통한 대화방에 음란물을 올린 경위 등에 대해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학업을 이유로 미국에 머물고 있던 로이킴은 대한항공 KE086편을 타고 9일 오전 4시 30분께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로이킴은 이른 시간 도착에 맞춰 누구에게도 포착되지 않은 채 빠르게 공항을 빠져 나갔다.
로이킴에 앞서 정준영과 버닝썬 직원 김모씨가 해당 대화방에 성관계 동영상을 몰래 촬영해 올린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구속돼 검찰에 송치됐다.
또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FT 아일랜드 전 멤버 최종훈(29), 에디킴(본명 김정환·29) 역시 대화방 멤버로 불법 촬영물과 관련된 수사를 받고 있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