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일 일간스포츠에 "장미희가 오는 7월 첫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시크릿 부티크'에 욕망의 화신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장미희는 극중 데오재단 회장 김여옥을 연기한다. '욕망의 화신'으로 돈이라면 원수와도 웃고 피붙이라도 눈 하나 깜짝 않고 내칠 여자. 단단하고 여유롭기까지한 카리스마로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지위에 올랐지만 여전히 사냥을 멈추지 않는 인물이다.
앞서 해당 역할은 이미숙이 논의를 했으나 최종 불발, 장미희에게 돌아갔다. 다른 배우들의 분량은 이미 촬영이 시작됐고 장미희가 연기할 캐릭터만 비워둬 곧바로 합류해 진행할 예정이다.
'시크릿 부티크'는 강남 목욕탕 세신사에서 재벌인 데오가(家)의 하녀로 또 다시 정재계 비선실세로 거듭 성장한 제니장. 국제도시개발이란 황금알을 손에 쥐고 감히 데오가 여제(女帝) 자리를 노리는 여성 장르물이다. 김선아가 주인공을 맡았으며 김재영·고민시·한정수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