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KBS·MBC·SBS)는 성매매 알선, 성관계 영상 불법촬영 및 유포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승리·정준영·최종훈의 출연을 제한한다.
KBS는 지난달 20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 운영기준에 의거해 승리·정준영·최종훈에 대해 한시적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법원 판결이 나올 때까지 유지되는 것으로, 해제할 명백한 사유가 발생하기 전까지는 방송에 나올 수 없다.
MBC와 SBS도 12일 이들의 출연을 제재했다. MBC에 따르면 구속 수사를 받는 정준영은 출연이 정지됐으며, 승리와 최종훈은 출연 제한 상태다. 이밖에 음란물 유포 혐의로 입건된 로이킴·에디킴과 필로폰을 투약한 로버트 할리에 대해서도 심의를 거쳐 출연 정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SBS도 승리·정준영·최종훈과 로버트 할리의 방송 출연을 정지했다.
승리·정준영·최종훈·로이킴·에디킴은 음란물이 오간 카카오톡 단체대화방 멤버들이다. 정준영과 최종훈은 불법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기소됐으며 정준영은 구속 상태다. 로이킴과 에디킴은 유포만 한 것으로 밝혀져 정보통신망법이 적용됐다. 여기에 더해 승리는 성매매 알선 혐의 및 횡령, 경찰 유착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