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하는 현재 방영 중인 MBC 수목극 '더 뱅커'에서 시크한 공대오빠 문홍주 역을 맡았다. 서보걸 역의 안우연과의 케미로 감사실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감사실의 전산만렙 공대오빠로 첫 등장부터 김상중(노대호)의 든든한 천군만마라는 별명을 얻고 대체 불가 전산 능력으로 서민 에이전시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발견했다.
지난 11일 방송분에는 행장 유동근(강삼도) 라인을 대표하는 서이숙(도전무)이 은행 인사 총괄 자리에 앉자마자 실행된 공개 채용에서 비리가 일어났다. 이를 감사하는 중에도 폐점 지점과 서민 에이전시에 대한 조사를 계속 해나가는 감사실의 모습이 그려졌다.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 차인하와 안우연(서보걸)의 티격태격 케미는 시청자들을 무장해제 시켰다. 감사실 첫 출근 날 차인하는 갑자기 귀신처럼 등장한 안우연의 모습에 혼비백산된 표정으로 들고 있던 커피를 자신에 옷에 쏟았다. 의외의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또 채용비리를 밝혀내 자신만만한 안우연에게 차인하는 "넌 면접관 모이게 한 일 밖에 없거든?"이라고 말하자 안우연은 "근데 그 중에 범인이 있었거든?"이라 대답, 유치한 말싸움으로 이어져 보는 이들에게 소소한 재미를 안겼다.
시종일관 무미건조하게 반응하는 차인하와 계속 경계하는 안우연의 깨알 같은 브로 케미는 극 곳곳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차인하의 새로운 매력으로 활력을 더한 '더 뱅커'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