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가 계속 되며 맑은 하늘을 보기가 힘들어 졌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호흡기 건강은 신경 쓰지만 눈 관리는 소홀히 하는 사람이 많다. 눈의 경우 외부와 직접 접촉되기 때문에 더욱 관리가 필요하다.
눈에 좋은 영양성분 중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있다. 두 성분은 황반을 구성하는 물질이다. 황반은 시력의 90%를 담당하는 곳으로, 황반에 이상이 생길 경우 황반변성의 위험도 높아질 수 있다.
루테인지아잔틴은 활성산소로부터 황반세포를 보호해 시력 감퇴를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이들은노화로 인해 감소하고 체내 재생산이 되지 않기 때문에 외부섭취를 통해 보충해주어야 한다.
루테인지아잔틴은 녹황색 채소에 많이 함유되어있다. 그러나 일반식을 통해 일일권장섭취량인 20mg을 채우기 어려우므로 영양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효율적일 수 있다.
눈 건강에 좋은 영양소는 한 두 가지를 따로 섭취하기보다 다양한 성분을 매일 일정량, 동시 섭취해주는 것이 좋을 수도 있다. Arch Ophthalmol(2001)에 따르면 400IU 비타민E, 500mg 비타민C, 베타카로틴 15mg을 동시 섭취했을 때 황반변성의 진행과 시력상실의 지연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보고 됐다.
또한 연구팀은 루테인지아잔틴, 비타민E, 아연을 더해 섭취했을 때 단독 섭취했을 때보다 황반변성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을 냈다.
눈영양제는 건강기능식품 인증을 획득하고 임상실험 결과가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같은 성분이 표기되어 있어도 제조사의 공법 및 기술력에 따라 성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또한 각종 비타민과 셀렌, 아연 등 다양한 영양소가 포함돼있는지 여부도 살펴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