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는 17일 오후 7시30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2018~2019시즌 국내남자프로농구(KBL) 챔피언결정전 3차전 현대모비스-인천 전자랜드전을 대상으로 농구토토 매치 37회 차를 발매한다고 밝혔다.
농구토토 매치는 1경기 양 팀의 전반(1+2쿼터)과 최종(전반 포함) 점수대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37회 차는 16일 오전 9시30분부터 경기 시작 10분 전인 17일 오후 7시20분까지 게임에 참여할 수 있다.
전자랜드는 지난 15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89-70으로 승리했다. 모비스가 경기 대부분의 시간을 리드했던 1차전과 달리, 2차전에서는 전자랜드가 경기 초반부터 모비스를 앞서 나갔다. 경기 초반 양 팀은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지만, 단기전답게 수비에 집중된 경기 운영을 보여 줬다.
전자랜드의 포워드 라인은 자기 역할을 다 해냈다. 가장 눈에 띄는 선수는 이대헌이었다. 이대헌(14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공격과 수비를 넘나들며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더불어 외국인 용병 찰스 로드(31득점 15리바운드 1어시스트)의 경기력도 빛났다. 팀이 어려울 때마다 모비스의 수비를 뚫고 득점을 기록해 팀 승리에 일조했다.
17일 열리는 3차전은 전자랜드의 안방인 인천에서 진행된다. 지금 분위기를 이어 나간다면, 전자랜드가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불안 요소도 있다. 지난 경기에서 라건아와 충돌하며 부상을 입은 기디 팟츠의 회복 여부다. 당장 다른 외국인 선수를 수급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기디 팟츠가 심각한 부상을 당한다면 공격에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케이토토 관계자는 "1승1패로 다시 균형을 이룬 양 팀이 3차전에서 뜨거운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갈수록 열기를 더하는 KBL 챔피언결정전을 농구토토와 함께한다면 관전의 재미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대상으로 했던 36회 차에서는 7만2980명의 참가자 중 421명이 전반 및 최종 점수대를 정확히 맞혀 적중의 기쁨을 맛봤다.
자세한 스코어를 살펴보면 전반(1+2쿼터)의 경우 34-33(토토 결과 34-34)으로 모비스가 1점 차 리드를 펼쳤으나, 최종 스코어에서는 70-89(토토 결과 70-80)로 원정팀 전자랜드가 승리를 차지했다. 1차전에서 승리한 모비스가 안방의 이점을 가진 상황에서 2차전 역시 유리한 경기를 펼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19점 차로 크게 패했다. 배당률은 1208.2배를 기록했다.
KBL 챔피언결정전을 대상으로 하는 농구토토 매치 게임은 스포츠토토 홈페이지 및 공식 온라인 발매 사이트인 베트맨 등을 통해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