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16일 일간스포츠에 "이장우가 MBN 새 드라마 '우아한 가'에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장우는 극중 삼류 동네 변호사이자 MC 그룹 톱 팀 요원 허윤도를 연기한다. 합법적 신분인 변호사면서 주 서비스는 심부름센터의 건달처럼 해내는 능력자다.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일이 벌어져도 좀체 흥분하지 않는 대범함과 어려운 사람들 일이라면 발 벗고 나서서 해결해주려는 가끔의 의협심까지. 스펙은 흙수저지만 알고 보면 요즘 세상에 보기 드문 진짜 상남자다.
'우아한 가'는 재벌집의 고명딸로 태어났지만 살인사건으로 엄마를 잃은 뒤 위악의 탈을 쓰고 15년을 살아 온 MC 그룹의 딸과 엄마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힌 후 잡초같이 살아온 삼류 대학 출신 변호사, 이들이 진짜 살인범을 찾아내고 탐욕과 위선 불법으로 가득 찬 '톱 팀'을 상대로 싸우는 이야기다.
'사랑도 돈이 되나요' '귀부인' '마이 리틀 베이비' 한철수 PD가 만들고 '칼과 꽃' 권민수 작가가 대본을 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