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킴 카다시안은 "전화번호까지 바꿔가며 외부와의 연락을 끊고, 주말엔 자식들과 떨어져 공부를 하고 있다"는 근황을 알렸다. 그는 지난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로펌에 인턴으로 취직하고 2022년 변호사 시험을 준비 중이다.
킴 카다시안이 법에 관심이 생긴 배경엔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존슨의 석방을 요청할 무렵이다. 존슨은 코카인을 운반하다 걸려 무기수로 감옥생활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킴 카다시안은 초범에 폭력없이 잡힌 존슨에 과한 형이 내려졌다면서 백악관에 21년 형을 살았으니 풀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백악관은 그의 모범적인 수감생활을 감안해 감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건 이후 킴 카다시안은 백악관의 재소자 사면 실무 그룹에 초대받았다. 사법 개혁에 뜻이 있는 변호사들과 사회운동가들과 함께 활동 중이다.
일련의 일들로 법조계에 관심을 갖게 된 킴 카다시안은 또 "자신의 꿈을 따라가는 것에 늦는 법은 없다"며 주변의 도움으로 자신도 배워나가고 있다고 용기를 줬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