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 사업자인 케이토토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벌어지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여덟 경기와 국내 프로축구(K리그) 여섯 경기 등 총 14경기를 대상으로 축구토토 승무패를 진행한다. 14회 차 맨체스터 시티-토트넘(5경기)전에서 국내 축구팬들의 65.74%가 안방 경기를 치르는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승리를 예상했다고 밝혔다. 무승부 예측은 18.21%로 나타났고, 원정팀 토트넘의 승리는 16.05%를 기록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토트넘의 리그 경기가 펼쳐진다. 두 팀은 지난 18일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을 치렀다. 이 경기에서 맨시티는 4-3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4강에 진출하지 못했다. 반대로 안방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토트넘은 1·2차전 합계 4-4를 기록한 뒤,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4강에 진출했다.
2차전 경기를 잘 치르고도 챔피언스리그 4강이 무산된 맨시티는 이제 리그 경기에 더욱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현재 리그 순위는 승점 85점을 기록하고 있는 리버풀이 83점의 맨시티보다 높다. 변수는 리그 1위 리버풀(26승7무1패)이 맨시티(27승2무4패)보다 한 경기를 더 치렀다는 점이다. 맨시티가 이번 토트넘전에서 승리한다면, 리그 우승을 바라볼 수 있는 상황이 된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 더욱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아구에로, 케빈 더브라위너, 스털링 등이 활약하고 있는 맨시티는 리그에서 86점(리그 1위)을 득점할 정도로 무서운 화력을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을 상대로 공격적인 전술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
토트넘(승점 67점)도 승점이 필요한 상황은 맞다. 우승 경쟁에서는 멀어졌다. 그러나 아스널(승점 66점), 첼시(승점 66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64점)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두고 촘촘히 모여 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3위 또는 4위를 장담할 수 없는 토트넘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객관적인 전망은 있다. 지난 리그 맞대결 승부에서 1-0으로 승리했던 맨시티가 당시 승리 요인인 공격적 전술로 임한다면 토토팬들의 기대대로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큰 경기다.
크리스탈 팰리스와 만나는 아스널은 무려 82.7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번 회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기록했다. 현재 리그 4위(20승6무7패)를 기록하고 있는 아스널은 리그 13위(11승6무17패)의 크리스탈 팰리스보다 순위에서도 크게 앞서고 있다.
아스널은 좋은 경기력을 이어 나가고 있다. 최근 리그 일곱 경기에서도 5승1무1패와 1.9점의 평균득점, 0.4점의 평균실점을 기록했다. 특히 안방에서 치른 네 경기에서 2.8점의 평균득점과 0.3점의 평균실점을 기록해 더욱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크리스탈 팰리스는 최근 리그 일곱 경기에서 3승4패를 기록했다. 4패 중 브라이턴전을 제외하면, 맨유(1-3), 토트넘(0-2), 맨시티(1-3)에서 패해 강팀들에게 전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팀 사이 맞대결 승부에서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의외의 선전을 보이며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경기는 안방에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아스널이 홈의 이점이 있는 만큼 우세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큰 경기다.
더불어 안방 경기를 치르는 본머스와 울버햄튼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상대적으로 손쉬운 승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풀럼과 경기를 펼치는 본머스는 77.08%의 승리 예상 지지를 기록했고, 이어 양 팀의 무승부 예상(12.94%), 풀럼 승리 예상(9.98%)의 순으로 집계됐다.
브라이턴과 경기를 펼치는 울버햄튼도 75.18%의 높은 승리 예상 지지를 받았다. 양 팀의 무승부 예측과 브라이턴의 승리 예상은 각각 12.91%와 11.91%를 기록해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프로축구(K리그)에서는 안방 경기를 펼치는 울산과 FC 서울이 높은 투표율을 기록해 우세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예상됐다. 성남 FC와 경기를 갖는 울산은 80.14%의 투표율을 기록해 이번 회차 K리그 경기 중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고, 양 팀의 무승부 예상(12.90%), 성남FC 승리 예상(9.98%)의 순으로 집계됐다.
올 시즌 최약체로 분류된 인천을 안방으로 불러들이는 FC 서울은 77.75%의 높은 투표율을 획득했다. 성적 부진으로 감독을 교체하고 임중용 감독대행이 팀을 이끌고 있는 인천은 지난 FA컵에서도 3부리그 청주 FC에게 패하는 등 여전히 최악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특별한 반전이 없다면, 리그 2위 서울의 안방에서 승점을 가져갈 수 있는 가능성은 낮다. 전북과 대구 FC도 71.91%와 61.42%를 기록하는 등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면서 승리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이번 승무패 14회 차는 오는 20일 오후 1시50분에 발매를 마감하며, 경기가 모두 종료된 뒤 결과가 공식 발표된다.